The U.S.-China trade war has a significant impact on the political economy of East Asia. Long before the outbreak of the U.S.-China trade war, however, structural changes of value chains in trade, investment, technology and industry were already made in East Asia. This session will analyze how the value chain has changed in key industries and technology such as automobile industry and semi-conductor industry, and what has driven this change in East Asia. Furthermore, this session will discuss the implications and limitations of the policies by relevant countries like the U.S., China, South Korea, and Japan, to restore, strengthen, or reshape the global value chains in East Asia. By going beyond the examination of political strategies and tariff policies, the session will serve as an important venue to identify the ongoing changes in the value chain at the industrial and technology level, thereby searching for industrial and technological grounds for the reinventing multilateralism in East Asia.
미-중 무역전쟁은 동아시아의 정치경제 환경에 큰 영향을 주고 있다. 하지만, 동아시아에서는 미중무역분쟁이 본격화되기 오래전부터 이미 무역, 투자, 기술, 그리고 산업별 가치사슬에서 구조적 변화들이 진행되고 있었다는 사실이 관찰된다. 이 세션에서는 한중일의 자동차산업과 반도체 산업 등 주요 산업과 기술을 사례로 동아시아의 가치사슬이 어떻게 변화되어 왔고 무엇이 가치사슬의 변동을 추동하였는지 분석해 보고자 한다. 아울러 이 과정에서 부침하는 가치사슬을 복원, 강화, 혹은 재편해 보려는 미국, 중국, 한국, 일본 등 관련 정부들의 정책은 어떤 의미와 한계가 있는지를 토론하고자 한다. 이 논쟁은 정치전략이나 관세정책 등을 넘어, 산업과 기술레벨에서 진행되고 있는 가치사슬의 변동을 규명함으로써, 동아시아에서의 다자주의 재건설을 위한 산업과 기술차원의 근거를 찾아보는 의미를 가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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