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앞서 6월27일 오전 9시 시작되는 ‘세계 무역전쟁의 위험성’에 관한 특별세션에서는 폴 크루그먼
(Paul Krugman) 뉴욕시립대 교수가 강연하며, 이어서 통상교섭본부장을 지낸 세계경제전문가 박태호
서울대 국제대학원 명예교수와 대담을 나눈다. 폴 크루그먼 교수는 강연의 주제와 관련하여 “오늘날 세
계경제는 기술 발전에 힘입어 고도로 통합되어 있지만 기술이 시장 개방을 보장하지는 않는다. 국제 협
력을 통해 저관세 체제가 이뤄졌지만 이 협력이 무너질 경우 세계 무역이 위협받는 실제적 위험이 닥칠
것이다”라고 전했다. 크루그먼 교수는 자유무역과 국제화 효과를 분석한 공로를 인정받아 2008년 노벨
경제학상을 단독으로 수상했다. 1982~1983년 레이건 행정부에서 경제자문위, 국제 무역론과 국제 금
융론, 산업정책 분야에서 뛰어난 업적을 쌓아왔다. 또한 1994년 아시아 경제위기를 예견한 바 있다.